[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누네스, 이번엔 도망 못가지."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9, 브라질)와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29, 키르기스스탄)는 10일(한국 시간) UFC 215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걸고 재대결한다.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누네스가 셰브첸코에게 3-0 판정승했다. 경기 초반엔 누네스가 승기를 잡는듯 했다. 후반부에 셰브첸코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뒤집었지만 결국 판정에서는 밀렸다. 

둘은 지난 UFC 213의 메인이벤트로 다시 맞붙기로 돼 있었지만 누네스의 건강이상으로 취소됐다. 

셰브첸코는 "챔피언이라면 조금 달라야 한다. '난 오늘 느낌이 좋지 않으니 경기를 치르지 말아야지'라는 식의 말은 할 수 없다. 재대결에서 누네스는 나에게서 도망갈 수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챔피언 누네스도 각오가 대단하다. "난 준비가 됐다. 이 경기에 내 모든 것이 달렸다. 전쟁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FC 215 오는 10일 언더 카드와 메인 카드 전 경기를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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