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재아 토마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 아이재아 토마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와 캐벌리어스 구단 수뇌부는 토마스의 향후 행보에 대한 희미한 힌트도 함께 건넸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역시나 토마스의 몸 상태와 복귀 시점이었다. 기자들의 물음에 코비 알트먼 클리블랜드 단장은 토마스가 수술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수술은 우리 계획이 아니다. 올 시즌 '어느 시점'에 복귀할 것"이라며 "우린 토마스가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건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서둘러 복귀시키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알트먼 단장은 기자회견의 초점이 토마스의 부상에 맞춰지자 "토마스의 엉덩이 부상에 관한 기자회견이 아니다"라며 다른 질문을 유도했다. 

하지만 몸 상태, 복귀 시기에 대한 궁금증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기자는 "5월 12일 토마스는 엉덩이 부상이 악화됐다.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우리는 여전히 토마스의 복귀 시기를 모르고 있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토마스가 꽤 오랜 기간 나서지 못할 것은 자명하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터란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함께 하지 못한다"며 당분간 토마스 없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트먼 단장 역시 "토마스가 없는 동안 우린 데릭 로즈, 호세 칼데론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할 계획"이라며 토마스의 초반 결장은 확실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토마스는 완벽한 몸 상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일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웨이트 룸에서 운동도 조금씩 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100%의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르브론 제임스와의 호흡도 기대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와 뛰게 됐다. 흥분된다. 나와 제이 크라우더는 트레이드 이후 르브론과 꾸준히 연락을 해오고 있다"며 르브론의 동료가 된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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