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첼시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9월 2주 차 '첼시 브리핑'.

1.하이재킹 그만!! 다사다난한 첼시의 여름 이적 시장

첼시는 2017-18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뒤통수 역을 맡았다. 로멜루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페르난도 요렌테는 토트넘 홋스퍼에 내줬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알바로 모라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했다. 한동안 잠잠했다. 디에고 코스타가 이적하겠다고 졸랐다.

코스타를 무관심으로 대처한 첼시는 이적 시장 막판 자파 코스타와 대니 드링크워터를 대려 왔다. 100%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나름 준수한 이적 시장이다. 뤼디거와 모라타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바카요코도 컨디션을 회복하면 은골로 캉테와 중원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드링크워터는 네마냐 마티치의 대체 선수, 코스타(브라질의 성난 코스타 말고.)는 첼시의 측면 수비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2. 아직 끝나지 않았어, 콘테 VS 코스타 SEASON 2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콘테 첼시 감독과 코스타가 담판을 벌였다. 문자 사건으로 시작한 감독과 선수의 대립은 건널 수 없는 강은 건넜다. 코스타가 '선빵'을 때렸다. 콘테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개막전엔 번리에 충격 패를 당했다. 

콘테 감독이 이를 꽉 물었다. 반격이다. 첼시는 2라운드 토트넘을 이겨 분위기를 반전했다. 돌풍의 에버턴도 쉽게 꺾었다. 이적 시장 막판 알찬 보강도 했다.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UCL 명단에서 제외하며 반격에 나섰다. 쪼잔한 반격도 병행했다.

▲ 콘테 감독과 코스타(왼쪽부터) "우리 한때 좋았잖아..."

영국 언론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첼시가 콘테 감독의 지시로 코스타의 차를 1군 주차장에서 유스팀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성난' 코스타는 막판 페네르바체 이적을 꾀했다. 그런데 첼시가 허락하지 않았다. 여전히 코스타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 코스타는 최악의 상황 남은 2년 동안 '꺼이 꺼이' 속눈물을 흘릴지도.

3. 첼시 왕 아자르가 '등장 임박'

첼시하면 에당 아자르고, 아자르 하면 첼시다. 아자르는 20대 초반부터 첼시의 주전으로 뛰었다. 첼시에서 리그 2회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을 맛봤다. 아자르가 쓰러졌다. 지난 6월 벨기에 대표 팀에 소집된 아자르가 발목을 다쳤고 수술했다. 아자르는 수술 이후 회복에 전념했다.  

3개월 만에 아자르가 복귀했다. 아자르는 다가오는 레스터시티와 리그 4라운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콘테 감독이 싱글싱글 웃으며 직접 말했다. "아자르는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레스터전 스쿼드에 들 것이다. 많이 좋아졌다."

"아자르는 복귀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에게 적절한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다.“

아자르도 복귀에 들떴다.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워 행복하다. 지금은 그저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스터, 지금 떨고 있나?

4. 모라타는 달달한 신혼 중

▲ ⓒ캄펠로 SNS

'새신랑' 모라타가 주전 공격수와 첼시 사랑꾼 NO.1을 꿈꾼다. 모라타는 최근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를 뛰었다. 리히텐슈타인-이탈리아 2연전을 뛰는 동안 와이프 앨리스 캄펠로를 런던의 신혼집에 남겼다.

캄펠로는 모라타 부재가 그리웠다. SNS에 "네가 정말 그리워"라는 멘트와 함께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캄펠로의 응원의 힘을 받은 모라타는 리히텐슈타인과 경기에서 2골 1도움, 이탈리아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캄펠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겸 모델이다. 모라타와 최근 6월에 결혼했다. 새신랑 모라타는 첼시에도 준수한 활약 중이다.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결혼 이후 잘 풀리는 모라타다. 

5. 첼시: 2시즌 만에 'UCL 복귀' 과연?

2014-15 시즌 악몽같던 시간을 보낸 첼시가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첼시는 C조에 속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 카라바흐와 한 조가 됐다. 만만치 않은 대진이다. 아틀레티코는 유럽 최고의 방패다. 로마는 이번 시즌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 4시즌 동안 자국 리그에서 준우승을 3차례 차지한 팀이다. 첼시가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 닿으려면 일단 카라바흐를 깔고 가야한다. 첼시는 오는 13일(한국 시간) 카라바흐와 UCL 1차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6. 2연승 이제야 첼시답네

첼시는 이제 '완성체'에 가까워졌다. 개막전 번리에 충격패했던 첼시가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의 영리한 전술 운영이 빛을 발했다. 첼시는 리그 3라운드 돌풍의 팀 에버턴도 잡았다. 2연승이다.

다쳤던 페드로가 회복했고 아자르는 레스터전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적 시장 말미 코스타와 드링크워터도 합류했다. 이제 첼시의 '쇼 타임'이 시작됐다.

정리=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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