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홍철과 유진이 진행을 맡고 있는 '하하랜드'.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들이 동물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

SBS 장수 프로그램 ‘동물 농장’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데 가운데, 최근 동물 프로그램들이 속속 론칭 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지난 2015년 ‘개밥 주는 남자’ 시즌1을 방송했다. 현재 ‘개밥 주는 남자’ 시즌2를 방송하고 있다. ‘개밥 주는 남자’들은 남자들이 반려견을 키우는 모습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

지상파 MBC는 지난 6월 파일럿으로 ‘하하랜드’ 3부작을 론칭했다. 노홍철과 유진이 진행을 맡고 있는 ‘하하랜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파일럿 이후 호평과 함께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하하랜드’는 지난달 2일부터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개먼드라마–파트라슈’(이하 파트라슈)로 동물 예능 도전에 나섰다. 9일 첫방송된 ‘파트라슈’는 우리 주변의 반려견이 ‘어려움에 빠진 인간을 돕기 위해 누군가 보낸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발상에서 시작하는 ‘펫다큐 리얼 드라마’다. 견공의 시선과 입장으로 세상을 이야기하고, 인간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15일 첫방송된다. 제공|tvN
케이블 tvN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예능 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을 15일 론칭 한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보고 속마음을 풀이해보는 동물 심리 파악 예능이 될 전망이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진은 앞서 “도시, 시골을 막론하고 동물을 키우는 1천만 반려동물 시대가 왔다. 이제 반려동물과의 소통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스타들과 반려동물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항상 우리의 편이 돼주는 반려동물의 심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구 5천만 명 중 1천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동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방송사에게도 간과할 수 없는 매력적인 ‘콘텐츠’중 하나가 됐다.

과연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이 각자 어떤 매력과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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