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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챔피언스컵 영상] '리시브 3위-득점 9위' 이재영, 대표 팀 새 엔진 기대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7년 09월 11일 월요일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선장 김연경(중국 상하이) 없이 망망대해로 출항했던 한국 여자 배구의 젊은 선수들은 혹독하게 '세계의 벽'을 체험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진행된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 출전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받은 성적표는 5전 전패였다.

특히 한국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역대 이 대회에 출전한 국가 가운데 한 세트도 잡지 못하며 전패를 한 팀은 없었다. 이 기록만 보면 참담한 결과다.

그러나 애초 한국은 그랜드 챔피언스 컵 결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올해 한국이 출전할 대회는 FIVB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랜드 챔피언스 컵 그리고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이었다.

▲ 이재영 ⓒ FIVB

빡빡한 일정 속에 치러지는 국제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다. 올해 대표 팀을 소집할 때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김연경은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이다"라고 밝혔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은 대륙별 챔피언 국가가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강호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이기에 출전국은 자존심을 걸고 정예 멤버들로 팀을 구성한다. 이와 비교해 초청 국가인 한국은 이 대회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한국은 그동안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없었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 엔트리를 짰다.

예상대로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 강팀에 0-3으로 완패했다. 홈 팀인 일본에게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브라질 경기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2016~2017 시즌이 끝난 뒤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한 이재영(흥국생명)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 좋은 일도 겪었던 그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재영은 김연경 대신 '주포'로 나섰다.

이재영은 5경기에서 총 67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9위에 올랐다. 공격성공률은 30.93%를 기록했고 리시브 부문에서는 성공률 47.47%로 7위에 올랐다. 세터 부문에서는 이재은(KGC인삼공사)이 7위에 올랐고 디그에서는 김연견(현대건설)이 7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이재영은 "아직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60~70% 정도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볼 훈련을 시작한 이재영은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한국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한일전과 브라질 전에서는 16점, 미국 전에서는 15점을 올렸다. 공격에서 팀의 주포로 활약한 그는 수비와 리시브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유애자 SPOTV 배구 해설위원은 "공격 타점은 지난 V리그와 비교해 아직은 조금 떨어져보인다. 그러나 후위에서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수비와 리시브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 전새얀(왼쪽)과 하혜진 ⓒ FIVB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의 취약 포지션은 세터와 김연경과 대각을 이루는 윙스파이커, 그리고 김희진의 뒤를 받쳐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다.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황민경(현대건설) 김미연(IBK기업은행)이 김연경 대각 자리에서 고군분투했다.

이재영의 가세로 한국의 날개 공격진은 한층 풍부해졌다. 특히 이재영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에서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한국은 이재영의 선전 외에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이라는 진흙 속에 있던 진주를 발견했다. 하혜진은 일본과 경기에서 두 팀 최다인 20점을 기록했다. 대범한 백어택과 공격으로 일본을 당황하게 만든 하혜진은 김희진의 뒤를 받쳐줄 선수로 기대된다.

하혜진은 중국과 경기에서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 때 발등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햇던 하혜진은 국내로 들어온 뒤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재영이 대표 팀에 합류하고 강소휘(GS칼텍스) 하혜진, 유서연, 전새얀(이상 한국도로공사) 등이 성장하면 한국도 일본과 태국처럼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할 수 있다.

유 위원은 "날개 공격수들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문제는 공격수들을 이끌어갈 세터와 김희진의 뒤를 받쳐줄 백업 멤버다. 올해 좋은 경험을 한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앞날을 전망했다.

한국이 김연경은 물론 주전 선수 없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젊은 선수들은 세계 최강 팀들을 상대로 값진 경험을 얻었다. 김연경은 "앞으로 국가 대표는 예비 엔트리 선수까지 함께 훈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똑같은 선수가 모든 국제 대회를 해내기는 어렵다. 젊은 선수들도 국제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 한국 VS 러시아 이재영 득점 장면 ⓒ SPOTV 미디어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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