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 전경 ⓒ소공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kt wiz가 기대대로 '최대어' 강백호를 품에 안았다.

KBO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5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7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964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10개 구단은 100명을 지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t 지명을 받은 강백호. 강백호는 이미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프로 구단 감독들이 강백호를 투수로 쓸 것이냐 타자로 쓸 것이냐를 놓고 상상의 나래를 펼 만큼 다재다능하다. 올해 투수로 11경기에서 29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7경기에서 타율 0.422, 2홈런 32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은 1차 지명에서 아쉽게 이름이 불리지 못한 덕수고 투수 양창섭을 1라운드 신인으로 지명했다. 롯데는 마산용마고 투수 이승헌을, 한화는 야탑고 투수 이승관, SK는 청원고 투수 조성훈, KIA가 세광고 투수 김유신, LG가 장충고 투수 성동현, 넥센은 상무 투수 김선기, NC가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지명했고 마지막으로 두산이 경기고 투수 박신지를 뽑았다.

포지션 별로는 1라운드에서 10명 중 8명이 투수일 정도로 투수가 강세였다. 100명 중 60명이 투수였고 내야수 21명, 포수 10명, 외야수 9명이었다. 또한 5라운드까지 50명 중 대졸 지명 신인은 5명에 불과했다. 총 19명이 대졸 신인. 고졸 투수 선호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한편 해외 유턴파 선수 지명은 넥센 1라운드 김선기가 유일했다.

다음은 각 구단의 라운드별 신인 지명 명단.

▲ 2018 신인드래프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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