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글 이교덕 김건일 기자] 지난해 4월 UFC 197에서 헨리 세후도(30, 미국)는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한 수 배웠다. 클린치에서 복부로 꽂히는 니킥에 TKO로 졌다. 종합격투기 10연승을 달리다가 처음으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0일(한국 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UFC 215에서 윌슨 헤이스에게 2라운드 26초 만에 TKO승을 거둔 세후도는 다시 존슨에게 향한다. 부쩍 성장한 자신이 천하무적 존슨을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으면서.
세후도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나만의 스타일이 있고, 레슬링이 강하다. 존슨을 꺾을 수 있는 한 사람이다. 다른 파이터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어떤 선수도 가능성은 갖고 있다. 하지만 존슨을 꺾을 만한 스타일이 내게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세후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55kg급 금메달리스트다. 옥타곤에서 한 번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적이 없다. 월드 클래스 레슬링 실력에 최근엔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키워 완성형 파이터에 접근했다.
세후도는 언젠가 '마이티 마우스'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와 다시 싸우고 싶은 게 아니다. 그를 반드시 이기고 싶다. 존슨이 날 쓰러뜨린 뒤, 난 늘 존슨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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