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30번),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스테픈 커리가 자신이 속한 브랜드를 비판한 케빈 듀란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커리는 '샬럿 옵저버' 스캇 파울러와의 인터뷰에서 "라커룸에 어색한 분위기가 생길 만한 일은 결코 아니다. "듀란트는 나이키 비지니스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너만의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듀란트에게 말했다"라며 큰 이슈가 아니라고 밝혔다. 

뒤이어 "듀란트는 자신의 의견을 펼칠 권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듀란트는 지난 8월 말, 빌 시먼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진행해 "그 누구도 언더 아머 농구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언더 아머는 듀란트의 이 발언 이후 주가가 3%이상 떨어졌다. 

다만, 커리는 듀란트의 의견이 100% 사실은 절대 아니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커리는 농구화 계약 건에 있어서 듀란트와 자신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깔려있다면서도 "나와 언더 아머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 우리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의미를 놓고 보면 듀란트의 표현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와 지금을 비교하면서 "4년 전과 지금을 놓고 보면 그 누구도 언더 아머 농구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듀란트의 의견을 반박했다. 

한편, 커리는 인터뷰 말미에 "내가 NBA에 들어왔을 유일하게 말했던 주제는 16년 동안 선수로 뛰는 것이었다. 내 아버지(델 커리)가 그랬기 때문"이라면서 "내 지금 플레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8년을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8년 동안 NBA에서 활약한 커리는 단순 숫자만 놓고 봐도 16년 동안 뛴 아버지를 넘어섰다. 델 커리가 16년 동안 1,245개의 3점을 포함해 12,670점을 넣은 반면, 커리는 1,917개의 3점과 13,088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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