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소리질러줘." 루카쿠.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언가 첫 경험을 할 때마다 골로 자축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맨유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로멜루 루카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1차전에서 FC바젤을 3-0으로 꺾었다.

루카쿠는 후반 8분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곧장 골을 신고했다.

첫 경험을 할 때마다 루카쿠는 득점으로 보답했다. 맨유가 이번 시즌 치른 첫 공식전인 UEFA 슈퍼컵에서 데뷔 골을 신고했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자존심을 살리는 골이었다.

데뷔전-데뷔 골 공식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졌다. 루카쿠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선 웨스트햄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3분 터뜨린 골이 곧 데뷔골이었는데, 맨유의 4-0 완승을 알리는 선제골이기도 했다. 득점의 중요성도 높았다는 뜻이다.

바젤전 득점으로 루카쿠는 6경기 6득점을 올렸다. 무서운 초반 기세와 함께 적응기도 필요없이 성공시대를 열었다. '2년차 무리뉴 체제'의 핵심엔 루카쿠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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