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는 치지만 만족한 것은 아니다' 루카쿠.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도 승리했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 "매일 더 발전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1차전에서 FC바젤을 3-0으로 꺾었다. 루카쿠는 후반 8분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루카쿠는 경기 뒤 UEFA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즐겼다. 팀으로서 더 경기를 잘 풀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좋다. 챔피언스리그 데뷔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바젤의 촘촘한 수비 때문이다. 바젤은 스리백을 세우고 공간을 좁혀 맨유에 대항했다. 공간이 많지 않았다. 루카쿠는 "상대 팀이 내려섰을 땐 좁게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 측면 깊이에서 공격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그것을 했다. 우리는 박스 안으로 많은 공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전반 35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골과 후반 8분 루카쿠의 골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맨유의 경기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즌 시작을 알리고 있다. 맨유에 이번 시즌 합류했지만 적응 기간도 필요없었다. 루카쿠는 "동료들과 감독님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나 스스로도 매일 노력을 기울인다. 그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현재에 만족할 순 없다. 매일 더 발전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 나은 경기력과 성적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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