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정은 이래도 결과는 맘에 듭니다."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포그바 2-3주 결장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A조 1차전에서 FC바젤을 3-0으로 꺾었다. 마루앙 펠라이니, 로멜루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맨유는 복귀전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A조 선두에 나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조별 리그를 시작할 때 이기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20분도 지나기 전에 중원의 핵심 폴 포그바가 허벅지를 잡고 피치에 앉았다. 펠라이니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펠라이니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포그바가 다쳐 옵션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후반전 루카쿠와 래시포드가 득점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누가 득점하는 게 좋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공격수가 득점해야 한다고 답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득점으로 경기력을 평가한다. 그래서 시즌 초반 득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의 경기 뒤 기자회견 일문일답(MUTV&BT Sport)

이상적인 시작이다.

조별 리그를 시작할 때 이기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자신감, 인내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경기했고 잘 풀었다. 2-0이 된 뒤 모든 것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피치에서 옳은 결정을 하지 못해 되려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바젤이 득점하지 못했고 3번째 득점이 터졌다. 선수들은 아마 2-0에서 완전히 경기를 통제한다고 느꼈겠지만 축구는 축구다. 그리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견고했고 승점 3점은 중요하다.

조별 리그 윤곽은.

홈에서 승점 3점으로 시작했고 CSKA모스크바와 홈 경기로 조별 리그를 마친다. 그 사이에 치르는 3번의 원정 경기가 중요할 것이다. 승점을 벌어야 한다.

펠라이니의 중요성.

또 입증했다. 팀에 합류한 뒤 그가 모든 것을 쏟고 있어 매우 기쁘다. 사실 오늘(13일) 그를 기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막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그바가 다쳐서 옵션이 없었다. 5명이나 수비를 배치한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중볼은 펠라이니의 강점이고 우리에게도 그렇다.

포그바의 부상

아직 모르겠다. 경험적으로 근육 부상이란 것을 알 뿐이다. 2,3주 결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루카쿠와 래시포드가 또 득점했다.

아주 훌륭하다. 누가 득점하는 게 좋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공격수가 득점해야 한다고 답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득점으로 경기력을 평가한다. 그래서 시즌 초반 득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윙 같은 오른쪽 수비수, 애슐리 영

영은 잘했다. 5명 수비를 배치하는 것이 꽤 유행하고 있다. 스리백이라고도 부르지만 내가 보기엔 파이브백이다. 영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찬가지로 활약했다. 발렌시아는 브라질, 에콰도르에서 A매치를 치르고 스토크시티전도 출전했다. 영이 완벽하게 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봤고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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