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이 귀에 걸렸다. 

첼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봤다. 첫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었고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완벽한 시작이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6분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에는 자파코스타의 환상 골이 터지다. 후반전에는 그동안 부진한 바추아이가 2골을 넣었다. 아스필리쿠에타와 바카요코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자르의 복귀를 바라보면서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아자르는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왔다.”

첼시가 웃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슈퍼 크랙’ 아자르의 복귀이다. 첼시는 후반 13분 아자르를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13명의 선수로 경기를 펼쳤다고도 할 수 있다. 정상적인 팀 운영이 아니었다. 선수들끼리 경쟁을 해야 팀이 발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 돌입하며 로테이션 문제를 지적받은 첼시. 콘테 감독은 내부 경쟁으로 전체적인 팀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발을 제대로 내디딘 첼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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