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도류'가 미국 도전에 나선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13일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제도(비공개 경쟁 입찰)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알렸다. 

오타니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2021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어야 했지만 오타니는 이보다 빨리 미국 무대를 도전하기 위해 포스팅 제도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닛폰햄 구단은 오타니 이적에 동의했고 시기 역시 일임했다. 

이번 시즌 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2013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5년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포스팅시스템 도입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오타니 미국 도전 확정에 앞서 메이저리그는 이미 오타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타니는 삿포로돔에서 열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를 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이 스카우트 팀과 함께 봤다고 시애틀 전담 그레그 존스가 밝혔다.

존스는 '오타니가 100마일 이상 공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투타 겸업 메이저리그 도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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