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김현수는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안내했다.

김현수는 팀이 6-7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끝내기 안타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2루 주자는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포수 태그에 손이 걸려 아웃이었다. 김현수는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을 0.234에서 0.238로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오두벨 에레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폭투로 2루까지 갔고 애런 알테어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따. 2회초 1사에 저스틴 보어가 중전 안타로 1루에 갔고 J.T. 리얼무토가 좌익수 쪽으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1사 만루에 닉 윌리엄스가 밀어내기 사구를 기록하며 2-1로 앞서갔다. 5회초 경기는 단숨에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무사 2루에 데릭 디트리치가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미겔 로하스가 2루수 쪽으로 내야안타를 쳤고 딜론 피터스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디 고든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좌전 안타 때 고든은 3루를 밟았고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는 5-2가 됐다. 마이애미는 6회초 무사 1루에 리얼무토가 좌익수 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로하스가 7-2로 만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천천히 따라붙었다. 7회초 2사에 리스 호킨스가 좌중월 1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마이켈 프랑코 2루타, 호르헤 알파로 1타점 중전 안타, 무사 1루에 J.P. 크로포드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5-7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 포수 리얼무토 패스트볼과 토미 조셉 볼넷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오두벨 에레라가 삼진을 기록했지만 프레디 갈비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7로 차이를 좁혔다. 1사 1, 2루로 기회는 이어졌다. 알테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 앞서 홈런을 친 호스킨스가 타석에 섰다. 호스킨스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윌리엄스가 사구로 1루를 밟아 무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프랑코 좌전 안타와 좌익수 오수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알파로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는 김현수가 대타로 섰다. 김현수는 우전 안타를 쳤고 7-7 동점으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갔다. 투수 타석에 섰던 김현수는 이후 투수 헥터 네리스와 교체됐다.

10회초 마이애미가 마르셀 오수나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 다시 앞서갔고 10회말 호스킨스가 동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15회말 경기는 마침표를 찍었다. 2사 1루에 닉 윌리엄스가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알테어가 홈까지 달려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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