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애틀랜타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 3-0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의 NBA 파이널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명불허전'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37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라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통산 12번째 트리플더블. 특히 제프 티그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하며 패색이 드리웠던 경기 종료 36.4초 전, 이를 그대로 되갚는 재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에이스 노릇을 확실히 했다.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없어도 매튜 델라베도바와 트리스탄 톰슨을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발목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온전치 못했다. 이날 경기 슈팅 컨디션도 그리 좋지 못했다. 37개 야투를 시도해 14개만 적중했다(필드골 성공률 37.8%). 그러나 개인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 동료를 활용했다. 이런 점이 리그 내 다른 스타들과 달랐다. 빈 공간의 동료를 포착해내는 넓은 코트비전과 적절한 세기와 타이밍으로 찔러주는 패싱 센스가 일품이었다. 이날 그는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며 팀 공격의 마무리와 윤활유 노릇을 동시에 소화했다.

[영상] 25일 NBA Recap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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