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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플레이] 영상분석: 발베르데가 공간을 만드는 법, 메시 '프리롤'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 새로운 트리오의 탄생? 수아레스, 메시, 뎀벨레(왼쪽부터). 아마도 이번에도 중심은 메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메시에게 공간을 주면 막을 수가 없다."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유벤투스의 골리 잔루이지 부폰의 '장벽'을 넘고 득점을 터뜨렸다. 메시의 2골에 힘입은 FC바르셀로나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리그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0-3 패배를 되갚았다.

승리의 핵심엔 메시가 있었다. 2골을 기록했고 이반 라키티치의 골을 돕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시도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유벤투스 수비 사이를 누볐다. 무게중심을 무너뜨리는 드리블에서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시의 개인기에 의지해 만든 득점이 아니었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야기했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전술적 방안을 마련했다. UEFA 홈페이지엔 바르사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것으로 설명됐지만, 사실상 메시는 프리롤로 움직였다. 메시는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뛰었다.

메시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호응한 동료들의 움직임이 중요했다. 일단 메시는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중앙과 우측까지 폭넓게 움직였다. 메시가 빠져나간 왼쪽 측면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조르디 알바가 커버했다. 이니에스타가 중원의 왼쪽에서 공을 받으면서 공격 전개를 이끌었고 알바는 기회가 될 때마다 사이드 라인을 따라 폭넓게 움직이며 유벤투스가 중앙 수비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함께 공격수로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도 메시에게 호응했다. 메시는 전반전 중앙의 수아레스, 오른쪽의 뎀벨레 사이에서 자주 움직였다. 메시가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뎀벨레는 아예 측면까지 벌리거나 아예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메시가 움직일 공간을 만들었다. 수아레스도 메시가 오른쪽으로 옮겨가면 왼쪽 측면으로 움직이면서 뎀벨레와 메시와 겹치지 않게 신경썼다.

후반전 메시가 중앙에서 자주 움직이자 수아레스는 여러 차례 왼쪽 측면 공격수처럼 완전히 빠져나갔다. 그러나 메시가 중앙에서도 후방으로 내려갈 땐 다시 중앙으로 이동했다. 유기적으로 공간을 배분하고 찾아 움직이는 동안에 메시가 공간을 찾을 수 있었다. 메시는 득점과 도움 모두에 능한 선수다. 메시가 풀리면 바르사 전체 공격에 활기가 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발베르데 감독이 메시를 중앙에 배치했고, 메시는 시즌 시작부터 골로 응답하고 있다"며 호평했다. 영상과 함께 분석한다.



[영상 00:03~00:43] 메시가 중앙에서 역습을 전개한다. 왼쪽에서 움직이는 알바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스테파노 스투라로를 끌고 가면서 중앙 수비 밀도를 떨어뜨린다. 수아레스는 메시의 패스를 안드레아 바르찰리를 등진 채 원터치로 내준다. 순간적으로 미드필더 2명과 메디 베나티아가 메시 마크를 놓쳤다. 메시는 짧은 트래핑 뒤 반박자 빠른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할 때 백스윙이 짧아 부폰 골키퍼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영상 00:44~01:12] 메시가 수아레스와 나란히 최전방에 위치한 상태다. 순간적으로 메시가 중원으로 내려오는데, 대신 이니에스타가 수아레스 배후로 공간 침투를 한다. 패스는 끊겼지만 측면에 위치한 알바가 다시 메시를 봤다. 메시는 정확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영상 01:13~02:33]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 있다. 뎀벨레는 중앙으로 좁혀섰다. 왼쪽으로 방향 전환이 되는 동안에도 바르사의 스리톱은 모두 제 위치가 아니라 다른 위치에 가 있다. 오른쪽부터 메시-뎀벨레-수아레스 순으로 서있다. 알렉스 산드루는 오른쪽에서 줄곧 활약한 뎀벨레를 따라 중앙으로 이동한 상태고, 오른쪽에 위치한 메시는 완벽한 프리가 됐다. 잦은 위치 이동이 유벤투스의 수비에 허점을 만들었다. 공격수인 더글라스 코스타는 메시를 완전히 놓친 상태다. 크로스가 스투라로에게 걸렸지만 뒤이어 침투한 라키티치가 간단하게 추가 골을 완성했다.

[영상 02:34~03:26] 공격수 배치 자체가 '프리롤' 메시에 맞춰진 상태다. 메시가 중앙에 있고 수아레스는 왼쪽 측면 넓게 벌려 서서 바르찰리를 측면으로 끌고 나왔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는 메시를 향하는데, 오스만 뎀벨레가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으로 베나티아를 끌고 움직인다. 메시가 가운데로 방향을 바꾼 뒤 왼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숨통을 끊었다.

[영상 03:27~04:06] 메시의 패스 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수아레스 뒤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인다. 유벤투스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공간에서 간결한 터치로 돈 뒤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한다. 메시를 막으려고 전진하던 유벤투스 수비들은 빠른 방향 전환에 대처하지 못한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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