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진현이 전 유럽의 주목을 받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진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2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킥오프하는 AC밀란과 유로파리그 D조 1차전 경기 출전이 유력합니다.

성균관대를 떠나 오스트리아빈 유니폼을 입은 이진현은 입단 후 8월 28일 아드미라, 9월 10일 볼프부르거와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아드리마와 데뷔전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진현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과 경기에 총력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진현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스트리아빈


반면 밀란은 라치오와 지난 주말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요. 우디네세와 리그 경기도 앞두고 있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등 주요 선수 3명을 아예 명단에서 뺐습니다. 이진현의 빈이 밀란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하는 경기입니다.

오스트리아 무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황희찬 선수는 아쉽게도 비토리아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언론 쿠리어가 황희찬의 허벅지 부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회복까지 몇 주가 걸릴 예정이라 이 경기는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컵대회 포함 12경기 7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의 결장은 잘츠부르크의 유로파리그 도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됐습니다.

유로파리그 개막전 열전은 15일 새벽에 일제히 열립니다. 아탈란타노아 에버턴, 호펜하임과 브라가, 헤르타베를린과 아틀레틱빌바오, 아스널과 쾰른 등의 경기가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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