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 국민이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

거스 히딩크(71)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제호 거스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의 전언은 사실이었다. 연합뉴스의 네덜란드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14일 한국 취재진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도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고 한 히딩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요청할 경우 대표팀 감독직, 기술 고문직 등 어떤 형태로든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는 용의를 확인해주었다.

히딩크 감독은 “여러 가지 여건으로 봐서 축구팀 감독으로서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현실적 목표가 지난 성적인 4강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신태용 현 감독이 선임되기 전인 지난 6월 이미 측근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측에 비공식적으로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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