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경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삼성 포수 최경철이 두 번의 전력 질주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2루타에 이어 투수 땅볼에 3루를 노리는 과감한 주루가 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11로 비겼다. 10회 얻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까지 1-6으로 끌려가다 다린 러프의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고, 연장 10회 상대 실책으로 첫 리드를 잡았다. 최경철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연장 10회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NC 원종현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우익수 나성범이 펜스까지 가기 전 끊어보려 애썼지만 최경철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다음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에 3루를 노리는 대담한 주루 플레이를 시도했다. 원종현이 1루에 던지려다 3루로 시선을 돌렸는데, 이미 최경철은 3루 가까이 가 있었다. 게다가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최경철이 그대로 홈까지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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