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출신 에드가르도 바우사(오른쪽)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연맹 SN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에드가르도 바우사(59)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 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올해에만 세 번째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은 15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 팀을 이끌었던 바우사 감독을 신임 대표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바우사 감독은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성적 부진으로 지난 4월 경질됐다. 아르헨티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한 달 만에 UAE와 계약을 맺고 새 출발했다.

바우사 감독은 첫 경기인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태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2-1로 이겼다. 그러나 마지막 이라크전에서 0-1로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UAE는 바우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바우사 감독은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으로 취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B조 2위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바우사 감독 체제로 본선 무대를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사우디아라비와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계약 기간은 월드컵 예선까지였는데, 재계약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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