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티켓 16장 가운데 4장이 아시아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대회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남녀 축구 대륙별 출전국 수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본선 진출 16개국이 주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유럽 4개국, 아프리카 3개국, 북중미와 남미 각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으로 이뤄진다.

아시아의 올림픽 남자 축구 출전권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3장, 런던 올림픽에서는 3.5장이었다. 

여자 축구는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3개국, 유럽 3개국, 북중미 2개국, 아프리카와 남미 각각 1.5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12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이날 FIFA는 오는 12월 1일 모스크바에서 있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32개국은 다음 달 16일 발표될 FIFA 랭킹에 따라 랭킹 상위 7개국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 다음 랭킹 8개국이 차례로 2∼4번 포트에 들어간다. 각 포트에서 1장씩을 뽑아 같은 조로 묶는 방식이다.

4개국씩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뉘며,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국가가 같은 조에 2개국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하는 원칙은 그대로다. 

이러한 방식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방식에 비해 한결 단순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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