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화성, 김민경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15일 안산시청의 일반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끝으로 제 55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제 55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중등부부터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국 15개 시, 도에서 선수 모두 1,077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일반부 단체전이 열린 가운데 여자 사브르는 안산시청(윤지수, 서지연, 윤소연, 최수연)이 여자 사브르 간판 김지연이 버티고 있는 익산시청(황선아, 최신희, 임수현)을 45-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연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국가 대표 전희숙과 홍서인이 뛰고 있는 서울특별시청(김도희,정지성)이 충청북도청(김예슬, 노가람, 채송오, 임승민)에 37-36으로 신승했다. 홍서인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은 대전도시공사(하태규, 권영호, 손영기, 정창영)가 정상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서울교통공사(원우영, 유영호, 김계환, 원준호)가 화성시청(황병열, 정안성, 김중현, 강민규)을 45-42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구본길과 김정환이 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참가하지 않았다. 


▲ 제 55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 스포티비뉴스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부산시청(송세라, 정효정, 김보미, 정주원)이 계룡시청(신아람, 최인정, 이지영, 정은영)을 32-27로 꺾었고, 남자 에페 단체전은 부산광역시청(오세정, 김경석, 주현승, 정승화)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한국체육대학교(양윤진, 장효민, 구영모) 소속으로 대학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2017~2018시즌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태극 마크를 다시 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등부 남자 단체전은 플뢰레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 에페 하길고등학교, 사브르 홍익사대부속고등학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등부 여자 단체전은 플뢰레 중경고등학교, 에페 창문여자고등학교, 사브르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에페 중등부에서는 발안중학교가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싹쓸이해 주목을 받았다.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김소희, 은메달 허유정, 동메달 한효민과 김영인 모두 발안중학교 선수들이다. 단체전에서는 김소희와 허유정, 한효민, 이예빈이 개인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가며 발안중학교에 이번 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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