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올림픽 2000원 기념지폐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지폐가 판매 1주 만에 일부 판매처에서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지폐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24장 전지형은 12개 판매 기관에서 매진됐다. 24장 전지형은 판매가 16만8,000원으로 이번에 96만 장(4만 세트)이 판매된다.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지폐는 지난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되고 있다.

2장 연결형은 풍산화동양행과 우체국, KEB하나은행에서 마감됐고 다른 곳에서도 얼마 남지 않았다. 2장 연결형은 판매가 1만5,000원으로 42만 장(21만 세트)이 발행된다.

낱장형(판매가 8,000원)은 아직 여유가 있다. 이날 오전까지는 대부분 기관에서 할당량의 30% 정도가 판매됐다.

예약된 기념 지폐는 12월 11∼15일까지 교부된다.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지폐는 이번에 230만 장(117만 세트)이 발행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기념해 기념 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매진되더라도 추가 발행은 하지 않는다.

액면 2,000원권(가로 140㎜·세로 75㎜)으로,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 종목과 강원도의 산악 지형을 배경으로 디자인됐고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가 담겼다.

기념 지폐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액면가보다 판매 가격이 훨씬 높아서 화폐로 통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판매 가격에는 제조 비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열티, 판매 대행 수수료, 케이스 비용 등이 들어간다. 나머지 수익금은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쓰인다. 제조 비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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