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글 이교덕 김건일 기자] 라벨에 표기돼 있지 않은 금지 약물 성분이 섞여 있는 보충제를 '오염된 보충제(Tainted supplement)'라고 말한다.

선수들이 모르고 먹었다가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어 운동선수들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오염된 보충제를 의심한다. 어떤 선수들에게는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가져다 쓰기 편한 '가장 논리적인 핑계'다.

존 존스 측은 스테로이드 튜리나볼 양성반응이 나온 뒤 역시나 '오염된 보충제'를 언급했다.

대부분이 존스 측의 '오염된 보충제 드립'에 실눈을 뜨고 의구심을 품고 있지만, WWE 프로 레슬러 출신 파이터 바비 래실리는 생각이 달랐다.

스테로이드를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존스가 일부러 금지 약물을 썼을 리 만무하다는 의견이었다. 오염된 보충제가 실제로 많이 있고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도 했다.

"오염된 보충제는 진짜 큰 문제다. 수백 업체에서 신제품을 만든다. 존 존스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냐고? 절대 아니다. 그는 뛰어난 파이터다. 그는 자신의 원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안다. 그의 가족들을 봐라. 그의 형제들은 있는 그대로 괴물들이다."

래실리는 "그는 자고 일어나서 훈련 없이도 많은 선수들을 이길 수 있다. 존스가 다니엘 코미어보다, 다른 어떤 파이터들보다 뛰어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존스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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