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천동, 글 한준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난 감독도 코치도 아니다. 내가 조언을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은 일이다.” 20일 오전 ‘베컴과 함께하는 AIA생명 헬스앤웰니스 서밋기자간담회’를 가진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이날 간담회에서 “위기에 빠진 한국 대표팀에 조언을 해달라”는 단 하나의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모두들 알다시피 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좋은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며 난처할 수 있는 질문에도 성의있게 답했다.

베컴은 “난 세계 축구를 지켜보고 있다. 오랫동안 축구를 해왔고, 세계 도처의 팬들을 만나왔다. 어떤 대표팀이든 팀이든, 선수들이든 힘든 시간을 맞을 때가 있다. 잉글랜드 선수들도 좋은 때가 있고 나쁜 때가 있었다”며 어디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난 한국의 선수들과 경기해봤고, 한국 팀과도 경기해봤고, 한국 대표팀과 경기도 참가해봤다. 내 의견으로는 한국 대표팀이 강하다. 말했듯 어느 팀이든 어려운 시기가 있을 뿐”이라며 한국 축구 자체의 강한 면에 대해 강조했다.

베컴은 “난 감독도 코치도 아니어서 조언을 주기 어렵다. 그건 공정하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강하다. 대회에 나가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강하게 준비하고, 무엇보다 경기를 즐기라는 것이다. 즐겨야만 경기를 바꿀 수 있다. 강해지고, 즐긴다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AIA생명 글로벌 홍보대사인 베컴은 AIA행명이 헬스와 웰니스의 중요성을 다룬 ‘당신의 WHY’ 켐페인을 위해 아시아 각지 투어 일정을 보내고 있다. 홍콩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국가로 방문했다. 
▲ 사진=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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