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도왔다.

추신수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으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3-1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잡으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랐고, 시애틀은 4위로 내려앉았다. 지구 우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확정한 가운데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7회까지 팽팽한 싸움이 펼쳐졌다. 2회 선두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노마 마자라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조이 갈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1-0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는 5회 2사 이후 실점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뒤 벤 가멜에게 우익수 앞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팽팽한 1-1 균형은 8회에 깨졌다. 선두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델리노 드실즈가 3루수쪽 번트 안타를 기록해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추신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