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청정돌’ 그룹 에이프릴이 한층 더 성장한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3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에이프릴 네 번째 미니 음반 ‘이터니티(etern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에이프릴 멤버 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8월 데뷔곡 ‘꿈사탕’을 시작으로 사랑스럽고 상큼 발랄한 ‘청정돌’의 아이콘으로 사랑 받은 에이프릴이 ‘성장’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날 채경은 “안무 노래 자신 있는 만큼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진솔은 “성숙한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막상 보여드리려고 하니까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손을 잡아줘’를 비롯해  ‘띵’, ‘매직 인 러브(Magic In Love)’, ‘헤이 요 헤이(Hey Yo Hey)’, ‘찌릿찌릿’, ‘사랑해도 될까요’가 수록됐다.

‘손을 잡아줘’는 e.one(최현준, 정호현)의 곡으로, 에이프릴만의 아이덴티티가 된 서정적인 감성을 담았다. 스트링 사운드를 활용한 화려하고 풍성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가 더해졌다. 한 눈에 반한 이성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했다.

▲ 최현준. 사진|한희재 기자

프로듀서 최현준이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에이프릴에 대해 “한결같이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 예감이 좋다.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프릴의 데뷔 초 수식어가 ‘청정돌’이다. 소녀다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애들이 많이 컸다. 나이도 들고 성장과 성숙에 어울리는 그룹이 된 것 같다. 소녀의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성숙과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현준은 ‘손을 잡아줘’에 대해 “삶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곡”이라며 “기존에 에이프릴이 소녀들 본인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엔 나아가 우리의 이야기다. 중의적이고 은유적이고 서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채경은 ‘손을 잡아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노래, 안무, 의상이 모두 완벽했다며 “대박날 조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손동작을 이용한 안무가 있다. ‘여친짤’로 어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에이프릴은 ‘영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네 번째 미니앨범 ‘이터니티’로 에이프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진솔은 “청정돌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성장돌’의 취지에도 맞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은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음반 ‘이터니티’를 발표한다. 오후 8시에는 팬들과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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