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페레이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알렉스 페레이라(26, KB손해보험)가 팀을 4강으로 이끈 소감을 이야기했다. 

알렉스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 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4득점 공격 성공률 64.29%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7, 25-23)으로 역전승하며 조별 리그 성적 2승 1패로 4강에 올랐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알렉스와 황택의, 이강원을 수훈 선수로 꼽았다. 알렉스와 관련해서는 "황택의와 호흡이 맞기 시작했다. 알렉스가 조금 소심한 면이 있다. 내성적인 편이라서 연습 때는 잘 안 되면 고개를 숙이고 뒤로 빠지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 오늘(20일)은 보니까 안 되도 동료들을 다독이더라. 대표 팀 주장 경력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렉스는 "4강에 올라서 기쁘다. 대회에 나서기 전에는 정규 시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하면서 다들 자신감이 붙고 있는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터 황택의와 호흡을 묻자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우리 팀이 다른 팀과 다르게 공격적이고, 토스가 빠른 편이다. 실수는 많지만 연습 과정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을 물었다. 알렉스는 "훈련을 많이 하는 팀이라고 들었고, 상대적으로 젊은 팀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 동료들이 나를 친구처럼 대해서 기쁘다. 함께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당연히 우승"이라며 "과정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거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다음 일은 모르는 거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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