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대현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대현이 약 한 달 만의 선발 등판에서 제 역할을 했다.

김대현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의 대체 선발로 다시 기회를 잡은 김대현은 지난달 18일 SK전 이후 3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며 선전했다.

1회 김대현은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양성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송광민을 2루수 파울플라이,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대현은 2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볼넷, 김회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주석을 삼진 처리한 뒤 정범모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에 몰린 김대현은 이동훈을 유격수 직선타, 오선진을 투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김대현은 3회도 양성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로사리오의 타구를 직접 직선타로 잡아 1루에 귀루하지 못한 양성우까지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김대현은 5회 1사 후 이동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김대현은 1루주자 견제에 신경쓰다 오선진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성우를 우익수 뜬공, 송광민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후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날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김대현은 100개까지 던지기는 힘들 것 같다. 이닝은 적더라도 자기가 맡은 이닝은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대현은 85개(스트라이크 5개+볼 30개)를 던진 뒤 0-2로 뒤진 6회초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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