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노수광과 최항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의윤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2사 이후 이대수와 이성우에게 잇따라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들어 실점을 했다.

3회 첫 타자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민우는 최항을 3루수 뜬공, 최정을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의윤과 대결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부터 5회까지 위기 없이 막았다. 5회까지 모두 88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팀이 0-2로 뒤진 6회부터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민우는 1군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14일 부산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SK전에서 투런을 맞은 3회를 제외하고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데뷔 첫 패전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