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보우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2-2 동점인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0-0 동점인 1회말 보우덴은 1사에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사에 나성범을 만났고 몸쪽으로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 나성범 방망이에 걸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나갔다. 0-1에서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까지 내줬다. 1사 1루에 보우덴은 재비어 스크럭스를 헛스윙 삼진, 권희동은 3루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보우덴은 선두 타자 모창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석민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허용했다. 손시헌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1루 주자를 박석민에서 손시헌으로 바꿨다. 보우덴은 김태군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0-1에서 보우덴은 4회말 흔들렸다. 2사에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도루까지 내줬고 박석민 타석 때 폭투도 저질러 2사 3루 위기가 됐다. 보우덴은 박석민을 상대로 9구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만들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말도 위기는 이어졌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태군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보우덴은 앞서 홈런을 맞은 나성범에게 1타점 중전 안타 허용했다.

보우덴은 0-2에서 6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권희동과 모창민을 모두 뜬공으로 잡은 보우덴은 박석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6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민병헌이 NC 선발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7회초 2점 홈런을 뽑았고 보우덴은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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