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천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대회 3연승을 질주하며 B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9)으로 완승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7점을 뽑았고, 나경복이 9점, 최홍석이 7점을 보탰다. 3전 전승하며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오는 22일 A조 2위 삼성화재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8-6에서 최홍석이 서브 득점을 기록하고, 김정환이 송준호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0-6으로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바로티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자 우왕좌왕했다. 13-8에서는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파다르, 김정환, 안준찬, 김시훈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하며 리드를 지켰고,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 43.48%에 머물며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파다르가 공격 범실을 쏟아내면서 9-14까지 끌려갔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최홍석과 김정환을 빼고 나경복과 신으뜸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나경복은 2세트 11-15에서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2점 차로 좁혔다. 14-16에서는 파다르의 연타 공격으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현대캐피탈 바로티와 박주형이 연달아 공격 범실을 저지른 덕에 17-16으로 뒤집었다. 19-19에서는 나경복이 퀵오픈 공격에 이어 바로티의 백어택을 블로킹했고, 파다르가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22-19까지 달아났다. 24-21에서는 신으뜸이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연패 위기에 놓인 현대캐피탈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3세트 16-16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로 17-16 리드를 뺏었고, 문성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18-17에서는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나경복의 백어택, 문성민의 공격 범실, 신으뜸의 오픈 공격,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5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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