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LG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배영수의 7⅔이닝 1실점 호투와 오선진의 결승 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신승을 거두며 LG를 7위로 떨어뜨렸다.

배영수는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5회 1사 1루에서 오선진이 중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6회 1사 후 이성열이 개인 시즌 20호 홈런을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지난 9일 이후 11일 만에 등판한 정우람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6세이브를 거뒀다.

경기 후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배영수가 그동안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본인의 실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135승 대기록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고 본다. 오늘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고 마지막 잠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의미가 있다. 남은 경기 팬분들께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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