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기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캡틴 염기훈이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통산 5번째 한시즌 두자릿수 도움 기록을 달성한 건 염기훈이 K리그 35년 역사상 최초다.

염기훈은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30라운드에서 전반44분 왼발 코너킥으로 산토스 선수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10호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에 입단한 2010년 도움 10개를 시작으로 염기훈은 2011년(14개), 2015년(17개), 2016년(15개)에 이어 다섯 번째 한시즌 두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군복무시절(경찰청)이었던 2013년 챌린지 기록(11개 도움)까지 포함하면 통산 6번째 기록이다.

K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는 44명밖에 되지 않는다.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도 6명에 불과하다.

기록을 새로 쓴 염기훈은 "K리그에 남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에서 만큼은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한 시즌 두자릿수 도움 달성 순위 *1부 리그 기준]

1. 염기훈 - 5회 / 2010, 2011, 2015, 2016, 2017(수원) / 통산 도움 98

2. 몰리나 - 4회 / 2011, 2012, 2013, 2015(서울) / 통산 도움 69

3. 에닝요 - 3회 / 2009, 2010, 2012(전북) / 통산 도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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