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회부터 대량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1회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4-1로 앞선 5회에는 다린 러프가 2점 홈런을 날렸다.
선발 윤성환은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면서 1실점만 기록했다. 4회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최충연이 2이닝 2실점, 이승현이 ⅓이닝 1실점한 뒤 심창민이 ⅔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1회부터 타선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밝혔다. 두 팀은 22일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삼성 선발은 왼손 투수 백정현, LG 선발은 왼손 투수 차우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