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GAINST : 리버풀에 유독 강한 레스터 vs 레스터만 만나면 약해지는 리버풀
레스터 :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앞선 2017-18 카라바오컵 2-0 승리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 최근 만난 2경기 모두 레스터의 홈에서 열렸고 2연승을 했다. 이번 6라운드는 레스터의 홈 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러모로 레스터가 미소를 짓고 있다.
리버풀 : 반면 리버풀은 최악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밀리고 무엇보다 위에 언급했듯 레스터 원정에서 2연패했다. 최근 치른 카라바오컵에서는 두 팀 모두 주전을 제외하고 붙었지만 리버풀은 필리피 쿠치뉴,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 등 주전 선수를 일부 투입했다. 레스터보다 힘을 줬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레스터 : 레스터의 리그 순위는 15위, 5경기에서 거둔 승리가 한번 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자칫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카라바오컵 리버풀전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주포 제이미 바디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 등이 빠진 상태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전 후 본머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스완지 시티 등 비교적 하위권 팀들을 만난다. 리버풀전만 잘 치르면 확실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리버풀 : 최악의 분위기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극도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골 결정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리그 개막 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5경기에서 87개의 슈팅을 시도해 14골을 넣었다. 반면 이후부터 현재까지 치른 4경기에서는 87개의 슈팅을 시도해 3골을 넣었다. 3.4%의 확률이다. 특히 레스전의 경우 볼 점유율이 70대 30으로 크게 앞섰지만 스코어로 보면 0-2로 완패했다. 1-1로 비긴 번리전에서는 무려 35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1골에 그쳤다. 바닥까지 떨어진 골 결정력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의 부진은 계속될 수 있다.
레스터 : 레스터의 주포 바디는 16일 허더즈필드와 경기 후 부상을 당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카라바오컵도 출전하지 않았다. 레스터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 정도가 아주 심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다. 바디는 리버풀에 강하다. 리버풀전 최근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었다. 레스터는 그 3경기에서 바디의 활약으로 2승 1패를 거뒀다. 리버풀에 강한 바디가 복귀한다면 레스터는 천군만마를 얻는다. 푸흐스도 아주 큰 부상은 아니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 : 살라는 체력 안배로 카라바오컵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레스터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핵심 공격진의 모하메드 살라와 마네다. 살라와 마네를 필두로 한 리버풀은 리그 초반에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마네가 맨시티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레스터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더구나 공격진의 부진이 극심한 상황이고 살라에 대한 레스터 수비진의 집중 견제도 예상된다. 살라의 어깨가 무겁다. 피르미누가얼마나 살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