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톱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 라트비아)가 시원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히비노 나오(일본)를 2-0(6-2 6-2)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오스타펜코를 보기 위해 4천 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그의 강력한 스트로크가 상대 코트에 꽂힐 때마다 팬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 팬들에게 인사하는 오스타펜코 ⓒ 게티이미지

경기 직후에는 오스타펜코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테니스 공, 모자, 라켓 등을 들고 길게 늘어선 팬들의 줄은 줄어들 기색이 없었다. 

오스타펜코에게 특별 제작된 케이크가 전달됐고, 그는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포토 보드 앞에서 그는 폰을 건네며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수많은 팬들과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2일 열리는 8강에서 오스타펜코는 베로니카 세페드 로이그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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