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임창만 기자] "넥센에서 뛰는 것이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가 넥센과 계약 연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 넥센의 경기 전 초이스를 만났다.

초이스와 넥센은 재계약의 갈림길에 섰다. 대니 돈의 대체 선수로 7월 뒤늦게 넥센 유니폼을 입은 초이스는 빠르게 KBO 무대에 적응했다. 초반의 부진을 딛고 입단 첫해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훌쩍 넘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면 내년에도 넥센과 초이스의 동행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월 21일까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홈런 13개, 34개의 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초이스와 일문일답.

-초반 우려보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

2주 동안 미국에서 뛰지 못한 채 한국으로 바로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런데 매일 경기에 나서면서 적응을 하고, 공을 많이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KBO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지는 것은 분명하다.

-상승세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특별히 그런 부분은 없다. 선수들과 경기를 즐기고, 시즌을 진행하는 자체만으로 좋다.

-본인에게 KBO리그의 의미는?

야구를 하는 부분에선 미국과 같지만 다른 선수들과, 다른 환경에서 야구 하는 자체가 가장 큰 차이고, 좋은 기회다.

-훈련 중 코치와 많은 얘기를 나누는데?

야구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도 있지만, 평소 서로 알아 가는 과정에서 통역을 거쳐서 이야기하지 않느냐. 그래서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직접 이야기함으로써 서로를 더 알아가고,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는편이다.

-재계약에 대한 솔직한 심정은?

난 넥센에서 뛰는 것이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다. 내년에도 함께 하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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