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30라운드 기록.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는 ‘기록 풍년’이 펼쳐졌다. 쉽게 보기 드문 기록을 상세히 살펴봤다. 

◆K리그 역사상 최초…염기훈, 통산 5번째 두 자릿수 도움

수원 삼성 염기훈은 제주전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35년 역사를 통틀어 최초이다. 염기훈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올렸다. 서울의 몰리나(2011∼2013년)와 타이 기록이다. 염기훈은 한 골만 더 넣으면 60득점-60도움 클럽에도 가입한다. K리그 최초 100도움까지도 2개만을 남겨뒀다. 

◆포항, K리그 통산 500승 달성…울산 이어 두 번째 

포항은 강원FC를 5-2로 꺾으며 500승을 달성했다. 울산 현대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다. 포항은 1984년 프로구단으로 전환한 이후 K리그에서만 5차례(1986, 1988, 1992, 2007, 2013) 우승을 차지했다. 

*500승-2017년 9월 20일 강원전
*400승-2012년 3월 25일 상주전
*300승-2005년 10월 23일 광주전
*200승-1998년 8월 26일 천안전
*100승-1992년 7월 4일 울산전

◆제주 알렉스의 82m 골 (K리그 통산 2위)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알렉스는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82m’ 골을 성공했다. K리그 역대 장거리 골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리그 역대 장거리 골 베스트3

1위 2013년 7월 21일 인천 권정혁, 85미터
2위 2017년 9월 20일 제주 알렉스, 82미터
3위 2016년 7월 17일 성남 김현, 67미터

◆'13전 14기' 상주,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북 제압 

상주는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 3무 10패 끝에 전북을 제압했다. 상주가 전북을 꺾은 것은 2011년 창단 후 14경기 만에 처음이다. 상주는 전북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 달성을 막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린 전북은 시즌 6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골' 주민규, 이번 시즌 최다 연속 골 ‘타이’ 

상주 상무 주민규는 전북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5경기 연속 골(5경기 7골) 행진이다. 제주 마르셀로, 포항 양동현도 이번 시즌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이 있다.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다 연속 골은 이동국(2013년)과 조나탄(2016년)이 기록한 7경기 연속 골이다. K리그 전체로 범위를 확장하면 황선홍(1995년), 김도훈(2000년)이 8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6경기에서 25득점…이번 시즌 한 라운드 최다 골 (역대 4위)

30라운드 6경기에서는 모두 25골이 나왔다. 이번 시즌 한 라운드 최다 골 기록이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역대 4위에 해당된다. (전북 1-2 상주/전남 0-0 인천/광주 1-4 서울/울산 3-2 대구/수원 2-3 제주/포항 5-2 강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