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펜셀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97승 5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9경기로 늘렸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마에다는 포스트스시즌 불펜으로 보직으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선취점을 뽑으며 4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1회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안겼고, 3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마에다가 3회말 닉 윌리엄스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2-2 원점이 됐다. 갈길 바쁜 다저스는 4회말 마에다를 내리고 루이스 아빌란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또 다시 불펜 방화가 시작됐다. 5회말 3번째 투수로 나선 조시 필즈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4로 뒤집혔다. 

커티스 그랜더슨이 6회 1사에서 우월 홈런을 터트리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4로 뒤진 7회에는 선두 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좌중월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쪽 3루타를 때리며 흐름을 이어 갔고, 1사 3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테일러가 득점하면서 역전승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김현수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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