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국제 스카우트 담당자를 해고했다.

미국 '스타트리뷴'은 21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국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하워드 노세터가 해고됐다'고 알렸다. 노세터는 2016시즌을 앞두고 박병호(31) 영입에 관여한 사람이다. 

매체는 이번 조치가 데릭 팔비 미네소타 신임 야구 부문 사장과 태드 레빈 단장의 조직 개혁 움직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주에 거주하는 노세터는 일본 출장에 나섰다가 구단의 방침을 전해 들었다.

노세터는 1991년 캐나다·호주 담당 스카우트로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1999년 신인 드래프트로 캐나다 출신 저스틴 모노(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영입하면서 신임을 얻었다. 미네소타에 그랜트 밸푸어, 리암 헨드릭스 등 호주 출신 선수들이 많은 것도 그의 영향이다.

늘 성공 사례만 남긴 건 아니다. 2010년 계약한 일본인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는 미네소타 최악의 영입 사례로 꼽힌다.

스타트리뷴은 박병호도 실패 사례로 언급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62경기를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손목 수술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고, 올해는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에서만 뛰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운영, 스카우트, 육성 부문 담당자 여럿을 해임하면서 개발 부문과 선수 육성, 메디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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