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버나디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버나디나 상태 지켜봐야 한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 앞서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몸 상태를 짚었다.

버나디나는 지난 17일 kt전에서 도루하다가 허벅지를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상태가 다시 안 좋아졌다. 김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버나디나가 훈련 때 다시 부상 부위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아직 라인업 제출 전이니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알렸다.

확정되지 않았으나 버나디나가 빠지게 되면 김주찬이 우익수를 맡고 김호령이 중견수로 들어간다. 1루는 서동욱이 책임진다. 김 감독은 "오늘(22일)만 경기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으면 대타로 쓰겠다"고 밝혔다.

22일 경기는 중요한 경기다. 1위 KIA는 이 경기에서 두산을 잡으면 2.5경기 차로 달아날 수 있다. 시즌 막바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두산을 직접 땔 수 있는 기회다. 반대로 지면 0.5경기 차가 된다. 시즌 내내 지켜왔던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양쪽 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 분위기는 문제가 없다. 두산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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