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장원준이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팀이 6-0으로 앞서 있어 두산이 리드를 지키면 장원준은 시즌 13승(9패)을 챙긴다.

0-0 동점인 1회말 장원준은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김주찬에게 볼넷을 줘 1사 1, 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장원준은 최형우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며 단번에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은 2회말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 이범호를 삼진으로 막았다. 2사에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 김호령에게 좌전 안타를 연거푸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선 장원준은 한승택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민병헌이 선제 2점 홈런을 그려 2-0으로 3회말을 맞은 장원준은 김선빈 안치홍 김주찬을 상대로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양의지가 장원준 어깨를 가볍게 하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4회말 장원준은 최형우를 삼진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막은 뒤 이범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더 뽑아 5-0 리드를 안겼다. 5회말 장원준은 2사에 한승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로 삼자범퇴 행진은 깨졌으나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묶으며 무실점은 이어갔다.

6회말 장원준은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김주찬에게 좌익수 뒤로 가는 2루타를 맞아 1사 2루가 됐다. 최형우에게 좌익수 뜬공을 끌어내 2사 2루를 만든 장원준은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 장원준은 이범호 서동욱 김호령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장원준은 2016시즌부터 올해까지 KIA전에서 7전 6승을 기록했다. 이날 완벽투로 8전 7승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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