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우 롯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롯데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을 76승 2무 62패로 쌓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확정 지었다. 4위에 올랐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고 순위다. 또 1999년 세웠던 역대 롯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75승)을 경신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소 4위를 확보했다. 한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이날 린드블럼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승리를 올렸다. 손승락은 시즌 36번째 세이브로 넥센 시절이었던 2014년 이후 3년 만에 구원왕을 확정 지었다.

조 감독은 "린드블럼이 7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최고의 피칭을 했다. (조)정훈이와 (손)승락이가 완벽히 마무리를 지었다. 타선에선 오늘 (강)민호와 (김)문호의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칭찬했다.

이어 "남은 4경기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오늘 강민호의 리드가 매우 좋았다. 제구도 괜찮았다. 특히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후반기에 팀이 멋진 승부를 펼치면서 롯데에 온 이후 첫 가을 야구를 앞두고 있다. 부담스러운 경기일 수 있으나 승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발투수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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