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회 경기를 뒤집으며 4연승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81승 7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을 끝까지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에서도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맷 카펜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토미 팜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용과 콜튼 웡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투수 쪽으로 땅볼을 굴렸는데 피츠버그 투수 이반 노바가 수비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데용이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스탈링 마르테 볼넷과 조시 벨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데이비드 프리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1사 2, 3루에 그레고리 폴랑코가 1루수 땅볼을 굴려 경기를 2-2로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실점 하며 2-3으로 뒤진 가운데 9회를 맞았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괴력을 보였다. 선두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했다. 카슨 켈리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 대주자로 2루에 선 해리슨 베이더는 3루로 보냈다. 이어 제드 저코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3인 1사 1루에 팜이 내야안타를 뽑아 1, 3루로 기회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파울러가 유격수 야수 선택과 실책을 이끌어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승리에 필요한 1점을 챙겼다. 4-3으로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후안 니카시오로 9회까지 막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