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카멜로 앤서니가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포기할 대상을 한 팀 더 늘렸다.
'ESPN'은 "카멜로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도 마음을 열었다"면서 선더로 행선지가 정해진다면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라 밝혔다.
카멜로가 구체적인 팀 이름을 언급하면서 트레이드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스캇 페리 신임 단장을 비롯한 뉴욕 닉스 구단 수뇌부가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고는 하지만 닉스를 떠나고자 하는 카멜로를 언제까지 잡아둘 순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오매불망 휴스턴 로케츠만 바라보던 카멜로가 행선지 목록을 두 곳이나 더 늘렸다. 이로써 최근 카멜로와 공식 미팅을 가지기도 했던 뉴욕은 계산기를 활발하게 두드릴 수 있게 됐다.
그간 뉴욕은 공식적으로 카멜로가 닉스와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 밝혀왔다. 페리 단장은 "다음 주 시작하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것"이라며 닉스 재합류를 낙관했다. 제프 호나섹 감독 역시 "카멜로는 주전으로 나선다. 그가 로스터에 있는 한, 역할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카멜로가 행선지 목록을 조금씩 늘리면서 '멜로드라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카멜로의 시라큐스 대학 스승인 짐 뵈하임 감독은 하루 빨리 닉스와 카멜로가 이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뵈하임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뉴욕 닉스, 카멜로 입장을 모두 살펴봐도 트레이드가 더 낫다"면서 멜로의 이적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멜로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는 것이다. 닉스 역시 새롭게 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별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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