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1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KIA 타이거즈 경기 전 훈련 배경 음악이 바뀌었다.

KIA는 23일 광구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연패 탈출 의지를 다지며 훈련에 몰입했다. KIA는 현재 3연패에 빠져있다. 2위 두산 베어스와 0.5경기 차다. 시즌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홈 팀 훈련 시간 때 주로 나오던 노래는 가수 싸이(PSY) 노래들이었다. 싸이 히트곡 메들리가 울려 퍼졌고 선수들은 신나는 비트에 맞춰 훈련했다.

그러나 이날은 싸이 노래가 아닌 본인 등장 음악 원곡을 틀어 훈련 분위기를 바꾸었다. 최형우 등장 음악인 '풍문으로 들었소-장기하와 얼굴들'과 나지완 '나는 나비-YB' 등 경기 때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 흘러나왔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연패를 끊고 우승을 하겠다는 절실한 KIA 선수단 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간절하다. 굉장히 타자들은 부담스러울 것이다. 결과를 걱정하지 말고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며 타자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타석에 서길 바란다며 이날 연패를 끊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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