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이승엽이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결장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 이승엽을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 리그 9개 구단은 이승엽의 은퇴를 기념해 삼성과 원정 경기 최종전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11일 한화를 시작으로 kt 넥센 SK 두산 롯데 KIA NC가 지난 15일 이승엽의 은퇴 투어를 마쳤다.

이승엽은 지난달 11일 한화와 경기에 한화 어린이팬 36명과 사인회를 진행했고, 보문산 소나무 분재 등 한화 구단이 마련한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9회 시즌 21호 홈런으로 대전에서 마지막 타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승엽이 고개를 숙이고 베이스를 도는 순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이승엽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런데 대전 은퇴 투어 전날인 지난달 1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승엽이 이날 다시 대전을 찾았다.

김 감독은 "이미 은퇴 행사를 하지 않았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서 이날 경기엔 이승엽을 기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을 대신해 조동찬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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