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백승현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23일 NC전에서도 유격수로 오지환이 아닌 백승현을 내보낸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발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승현은 22일 삼성전 전까지 퓨처스 경기 출전 기록조차 없던 선수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안익훈-최민창에 이어 3라운드에 지명됐고, 입단 후 5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팔꿈치 수술을 해 현역으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됐다. 올해 5월 소집해제 뒤에는 퓨처스 경기에 나오지 않고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양상문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수비를 예쁘게 잘한다. 그때는 몸이 많이 말라서 타구가 거의 뻗질 않았다. 입단 당시 1군에 자리가 없고,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해서 바로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퓨처스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했을 때는 몸이 다 만들어 지지 않았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2년 공백이라는 게 결코 쉽게 메워지지 않는다. 경기는 내보내지 않고 기초 체력 훈련을 했다. 기술 훈련을 한 뒤 연습 경기에 뛰게 했다"고 했다. 2차 드래프트를 염두에 두고 '아껴둔' 것은 아닌지 묻자 "요즘은 숨길 수가 없다. 다른 구단에서 다 정보를 갖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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