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10위)가 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루크시카 쿰쿰(태국, 세계 랭킹 155위)에게 세트스코어 2-1(3-6 6-1 6-3)로 역전승했다.

지난 6월 그랜드 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오스타펜코는 시드권 없이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쟁쟁한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한 그는 이 대회를 통해 급부상했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 외 아직 투어급 이상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오스타펜코는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를 내준 오스타펜코는 1세트를 6-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오스타펜코는 0-3으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오스타펜코는 내리 3게임을 이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장기인 강한 포핸드 공격을 앞세운 오스타펜코는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8번째 게임을 이기며 5-3으로 달아난 오스타펜코는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스타펜코는 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브라질, 세계 랭킹 71위)와 리헐 호헹캄프(네덜란드, 세계 랭킹 119위)가 맞붙는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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